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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살다보니53

다시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제가 살고 있는 뉴저지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0만 명이 넘었어요.며칠 사이 (2020년 9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매일 4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다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뉴저지 인구는 한국 전체 인구의 1/5이 조금 넘는 정도예요. 남편 직장 동료가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는데 (완치자인데 꾸준하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해요.) 다시 꽤 많은 사람들이 양성이 나온다고 하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고 하네요. 트랜스미션 rate이 1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감염된 한 사람이 한 사람 이상에게 옮기고 있다는 지표예요. 며칠 전에 마트에 페이퍼 타월 재고가 없다는 안내가 있었는데 어제도 휴지나 물은 재고가 충분했는데 페이퍼 타월이 떨어졌더라고요. 갑자기 조금 .. 2020. 9. 25.
온라인으로 뉴욕 요리학교 클래스를 무료로 들을 수 있어요. 미국 유명 요리사 Bobby Flay, David Chang 등을 배출한 뉴욕의 유명 요리학교인 FCI (French Culinary Institute) 현재는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으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6년 전에 미국으로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갈까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하다가 요리학교를 다녀보자고 하고 일반인들에게 오픈된 강좌를 들으러 다녔어요.학위과정을 수업료가 비싸고 대출이 된다고 하지만 졸업 후 갚아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주위의 이야기도 있고 해서 학위과정은 포기하고 아마추어 코스를 생각하다가 듣게 된 과정인데 1회당 200불 정도였어요.수업의 질이나 내용이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한국말로도 하기 싫은 자기 소개.. 2020. 9. 23.
독감예방 주사대신 보드게임만... 토요일 아침 몇 주 미루던 독감주사를 맞으러 집을 나섰어요. CVS라는 약국에서 독감주사를 맞으면 5달러 쿠폰을 지급한다고 웹사이트에 공지를 해서 urgent care를 갈까 하다 남편이 쇼핑도 같이 하자고 해서 CVS로 ...집을 나서면서 닥터 파우치가 10월 중순에서 말에 맞으라고 했다고 너무 이른 거 아니냐며 미루고 싶어하는데 본인도 사고 싶은 게 있어서인지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고 쿠폰도 얻어 좋다고 하면서 CVS로 차를 몰았답니다. 도착해보니 쇼핑하는 사람들은 많았는데 약국에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었어요. 담당자분께 필요한 개인 정보를 드리고 보험 카드를 제출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문제가 있다고 계속 시도를 하는중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보험회사 카드가 지난 주에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 2020. 9. 21.
Ruth Bader Ginsburg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RBG) (1933년 3월 15일~2020년 9월 18일) 미국 진보의 아이콘으로 많은 여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연방 대법관 긴즈버그가 87세를 일기로 9월 18일 돌아가셨어요. 남편이 부고를 뉴스로 접하더니 엄청나게 안타까워하며 저에게 소식을 전하네요. 몇 해 전부터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던 중 췌장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하네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연방 대법관에 임명되었고, 샌드라 데이 오코너에 이어 미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연방대법관이자, 첫번째 여성 유대인계 대법관입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 시절 성을 뜻하는 용어로 생물학적 의미가 강한 섹스(sex) 대신 사회적 가치가 담긴 젠더(gender)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대법원에서도 낙태, 동성 결혼, 투표권, 이민 등 소수자를 대변하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202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