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 주사대신 보드게임만...

토요일 아침 몇 주 미루던 독감주사를 맞으러 집을 나섰어요.

 

CVS라는 약국에서 독감주사를 맞으면 5달러 쿠폰을 지급한다고 웹사이트에 공지를 해서 urgent care를 갈까 하다 남편이 쇼핑도 같이 하자고 해서 CVS로 ...

집을 나서면서 닥터 파우치가 10월 중순에서 말에 맞으라고 했다고 너무 이른 거 아니냐며 미루고 싶어하는데 본인도 사고 싶은 게 있어서인지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고 쿠폰도 얻어 좋다고 하면서 CVS로 차를 몰았답니다.

 

도착해보니 쇼핑하는 사람들은 많았는데 약국에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었어요.

담당자분께 필요한 개인 정보를 드리고 보험 카드를 제출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문제가 있다고 계속 시도를 하는중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보험회사 카드가 지난 주에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서 약에 대해서는 정보가 입력이 되는데 의료서비스 부분에서는 입력이 안된다고 하시면서 20분 이상 씨름을 하셨어요.

 

남편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정말 한 참 걸려서 상담원이랑 통화를 신청했는데... 주말이랑 불가능하다고 연결이 되지 않았어요. 

정보는 입력되었으니 다음번에 그냥 쉽게 맞을 수 있을 거라고 다음에 오라는 말을 듣고

다른 물건만 사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네요.

 

거기다가 뉴저지주 CVS는 쿠폰이 적용되지 않아서 쿠폰을 받을 수 없다고 했어요.

스토어에 안내문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하고 웹사이트를 자세히 살펴보니 예외가 적용되는 주에 살고 있었네요. ㅠㅠ

왠지 10불이 날아가서 돈을 잃은 기분이 ㅠㅠ

 

그 와중에 남편이 원하던 보드게임이 세일을 한다고 찾아서 구입해왔어요.

 

파우치의 말대로 10월 중순에 다시 가야 할 것 같아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9월이나 10월이나 조금 일찍 맞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작년에는 시간을 맞추려다가 맞지 못해서 12월 말에 독감에 걸려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또 미루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https://www.cnbc.com/2020/09/16/when-dr-anthony-fauci-gets-his-flu-shot-and-why.html

Here's when Dr. Fauci gets his flu shot (and why)

 

20불로 세일해서 텍스포함 22불 조금 안되게 주고 구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