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필수인 시대. 얼마나 자주 마스크를 교체하시나요?
KF94마스크와 KF80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 필터를 넣고 교체 할 수 있는 천 마스크 등 꽤 많은 양의 마스크를 한국에서 세 번에 걸쳐 가족들에게서 받았어요.
미국에 있는 시댁 식구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성당에서 봉사하시는 어른이 항상 빛바랜 마스크를 하고 계셔서 마음에 쓰여서 KF94 2장이랑 일회용 마스크 1장을 드렸어요. 받으신 마스크를 또 나누시고 하나를 가지고 4주 동안 매주 주일마다 쓰고 오시면서 니가 준 거 쓰고 있다. 고맙다고 인사를 매번 하셔서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요.
그런데 4주동안 계속 똑같은 마스크를 쓰셔도 괜찮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고, 남편도 일주일을 1~2장의 마스크로 버티는 것을 보니 정말 그렇게 오래 여러번을 사용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 기사를 찾아 보았어요.
미국에서는 KF94는 3~5불에 판매되고 있고, 한국산 일회용 마스크도 3불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있어요.
마스크 구입 비용도 무시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끼고 여러번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미국 질병관리 본부에서는 KN95의 경우는 8시간 정도 착용을 권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어떨지 궁금했어요.
우선 의사이자 유명 방송인인 홍혜걸님.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에 관한 주의사항 세가지를 알려주셨는데
1. "일주일 이상 사용해도 된다고 믿는다", "모양의 훼손만 없다면 일주일 이상 사용해도 도움된다고 믿는다."
2.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다. KF80도 충분하다."
3. "마스크는 실외보다 실내에서 엄격하게 써야한다"고 하셨다고 해요.
이를 근거로 KBS에서 팩트 체크를 하는 기사를 썼는데 모양훼손과 오염만 없다면 여러번 써도 괜찮다는 것이었어요.
다만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문제인데 ... 기사 인용문이에요.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상태를 완벽하게 보존하기란 쉽지 않다. 여러 번 재사용하는 것을 우려하는 이유이다.
마스크 자체의 기능 저하뿐 아니라, 마스크 표면에 붙어있을 바이러스나 오염물질이 몸 안으로 침투할 수 있도 있다.
또 마스크를 쓴 채 숨을 쉬거나 말을 할 경우, 수증기나 타액 등이 마스크 안 표면에 남게 되고 그로 인해 새로 오염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월 달 정례 브리핑에서 "일회용 제품을 재사용할 시엔 필터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어떤 마스크를 쓰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
마스크를 한번 쓰면 자주 벗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마스크를 청결하게 사용하려면 마스크를 구기거나 오염물질을 묻히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마스크로부터 오염물을 옮지 않으려면 착용 전후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사용한 마스크는 재활용 분리수거 대상이 아니어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손을 더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를 쓰고 벗고, 또 자주 벗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374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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