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을 때 엄마가 샐러드로 자주 주시던 추억의 채소 콜라비로 김치를 담갔어요.
요즘 많이 배우고 있는 인친 님 피드에서 콜라비랑 양배추로 김치를 담그신 것을 보고 제가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드렸어요.
DM으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집에서 가까운 한국 마트 가서 콜라비를 사서 집에 있는 양배추랑 오이를 함께 넣고 만들어 보았답니다.
콜라비는 1단에 3개를 묶어서 2불이 안 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어요.
1. 우선 콜라비랑 양배추 작게 자른 것 한 줌, 페르시안 오이 2개를 잘라서 소금(천일염) 3큰술이랑 올리고당 3큰술 정도를 같이 넣어 1시간 정도 절였어요.
2. 1시간 후에 고춧가루 2.5큰술, 마늘 3큰술, 생강 약간, 파 자는 것 반줌, 양파 자는 것 약간을 넣고 섞어주었어요.
(제가 가진 고춧가루가 순한 맛인데 오래되어서인지 색이 무지 진해져서 조금만 넣어도 무척 매워 보여요. 신선한 햇고춧가루가 생각나는 가을이네요.)
3. 물에 씻어 건진 콜라비, 양배추, 오이를 넣어주고 마무리했어요.
4. 짜지 않고 간이 딱 좋았는데 1작은술 정도 피시소스를 넣어 주었어요.
* 생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 계속 집어 먹고 하루하고 반나절 실온에서 익힌 후에 냉장고에 넣었어요.
아삭아삭한 콜라비 느낌도 넣고 좋고 양배추랑 오이랑도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콜라비에는 칼슘과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자주 해서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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