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두끼식사

칠리 만들기

by yewon/예원 2020. 7. 31.

남편의 요리

며칠 요리할 기운도 없고, 어머님이 주신 고기도 소비할 겸 남편에게 좋아하는 칠리 만들어 먹으라고 부탁을 했어요.

신시내티에서 태어나고 자라 그 지역에서 유명한 칠리를 먹고 자라서 인지 칠리를 좋아하고 잘 만들어요.

남편의 가족들 모두 각자의 칠리 레시피가 있고 본인 것이 가장 맛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냥 가끔 사 먹는 웬디스의 칠리가 제일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통감자에 라지나 스몰 칠리 하나면 한 끼 식사도 가능해서 편해서 좋아요.

 

보통 칠리 파우더 한 팩에 1파운드(453g)의 소고기가 들어가는데 2팩이상을 가지고 만들기를 좋아해서 한 번 만들면 며칠 그것만 먹어야 하는 게 저는 힘들어요. 지난번에 만들어 먹고 남은 것도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 당분간은 칠리로 만든 핫독, 스파게티, 수프 등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재료

간 소고기 2파운드, 칠리파우더 오리지널/핫 각 1팩씩, 양파 큰 것 2개, 큐민파우더 약간, 오레가노 약간(이탈리안 시즈닝), 파프리카 파우더 약간, 마늘가루 약간 (각종 향신료는 있는 것 조금씩 넣고 있어요.), 토마토 페이스트 2캔(작은 것)

* 기호에 따라 통조림 콩이나 토마토 소스(파스타용)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만드는 법

1. 간 고기를 냄비에 볶은 후에 양파 간 것을 넣고 볶아주어요.

2.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섞은 후 잘 저어주고 되기를 보아가며 1컵의 물을 넣어 준 후 추가적으로 넣어주기도 합니다.

3. 되직하게 만들기 않고 물기가 있게 만들어서 숩으로 먹고, 파스타에 올려먹고, 핫도그에 올려서 칠리독으로 먹어요.

4. 보통 천천히 가끔씩 저어 주면서 1시간 이상 끓여주고 잠시 불을 내린 후에 식히고 다시 30분 이상씩 끓여서 완성해요.

5. 저희 집에서는 고기가 죽처럼 완전하게 모양을 잃어버릴 때까지 끓여주는 것을 좋아해요.

 

* 간 소고기는 지방 20% 정도 되는 것을 사용하고 볶은 후 지방은 버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는 그냥 사용해요.

* 완성 된 후에는 모든 요리에 다진 양파와 치즈를 갈아서 먹어요. (체다치즈)

 

 

 

사용한 맥코믹 칠리파우더예요. ALDI에서 Hot 칠리 파우더 사서 사용했었는데 그것도 맛이 괜찮았어요.

 




 

칠리독 핫도그 번에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정도 구운 핫도그를 올리고 칠리와 양파, 치즈를 곁들어 먹어요. 저는 빵은 절반 정도는 남기는 편이예요.
스파게티를 삶아 건지고 칠리와 양파 치즈를 올린 후에 삶은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를 데쳐서 곁들여 먹을 때도 있어요.

 

 

7/30 저녁식사. 숩으로 먹고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데쳐서 버터 넣어 곁들였어요.



 

유튜브에도 신시네티 시타일 칠리 만드는 방법들이 많이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gYjMFH80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