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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빗카드(체크카드) 도용 당했을 때 6년 전 미국으로 정착하기 위해 돌아와서 가장 먼저 당했던 황당했던 일이 데빗카드 도용을 당한 일. 지갑을 잃어버린 일도 없고 카드가 없어지지도 않았는데도 온라인으로 계좌를 확인해보니 며칠 사이 수십 건을 사용하고 수 백 불이 빠져나가 있었다.(뉴욕시내에서 시작으로 업스테이트까지... 올라가면서 주유소, 버거킹, 맥도널드, 편의점 등 몇 불 혹은 몇 십 불씩을 수십 건 결제했다.) 신용카드가 없는 상태로 현금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했던 오랫 습관으로 데빗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우선 은행에 전화를 해서 도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은행에 찾아가서 다시 확인한 후 내가 사용하지 않은 각각 건수를 확인 한 후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았다. 3주 정도 후에 사건이 접수되고 처리가 되.. 2020. 7. 25.
마스크... 미국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속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잘 웃고 앞에서는 나이스 하게(친절하게) 사람을 대한다.여기서 사는 한국분들이 가끔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에다 남의 집 숟가락 갯수까지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거리를 많이 두는 편이라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며칠 전 갑자기 전기관련 일 때문에 찾아온 젋은 청년이 친절하게 이것저것을 설명해 주는데, 그가 쓰고 있는 마스크를 보니 일회용에 여러번 사용한 것이 티가 날 만큼 더러워 보여서 집에 여유가 있는 마스크를 비닐에 담아 선물로 주었다.(가장 저렴한 일회용 마스크도 약국-cvs에서 1불 70센트 정도에 팔고 있다.)고맙다는 말을 여러번 하면서 가져가서 작은 것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남편.. 2020. 7. 24.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2020년 2020년이 절반이 지나고 벌써 7월 하순이다. 올해는 정말 삶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팬데믹을 맞이하고 2달을 집에만 갇혀 지내고, 집순이 기질이 있는 나도 정말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외에도 자연의 이상현상을 맞이했다. 5월에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가면서 서리가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춥다는 생각이 들고 코끝이 시려서 기온을 보니 섭씨 0도였다. 남편과 오후 외출을 하려는 갑자기 무언가가 떨어지는데 보니 서리가... 이타카에 살 때는 어제는 반팔을 입고 돌아다녔는데 오늘 갑자기 눈이 내리는 날씨를 경험했었는데 뉴욕과 뉴저지에서의 삶 7년 차에 들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우리동네 주택가에 흑곰이 나타나서 경찰이 쫓아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얼마 전에는 우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지만 다.. 2020. 7. 23.
트레이더 죠 티슈 박스 구경할 것 많고 맛있는 음식 많은 미국 그로서리 트레이더 죠(Trader Joe's)에서 구입한 크리넥스 " 당신이 필요할 때 거기 있어요. " 메시지들이 귀엽기도 하고, 미국 실생활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돼서 사진도 찍어두고 소리 내어 읽어보기도... Trader Joe's Kleenex just tells it like it is... They are there when you need them. Please don't leave me in your pocket when you do laundry! 빨래할 때 주머니에 남겨두지 마세요. Four tissue box messages I'm there when your're sick. I'm there when you're sad. I'm there whe.. 202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