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미국으로 정착하기 위해 돌아와서 가장 먼저 당했던 황당했던 일이 데빗카드 도용을 당한 일.
지갑을 잃어버린 일도 없고 카드가 없어지지도 않았는데도 온라인으로 계좌를 확인해보니 며칠 사이 수십 건을 사용하고 수 백 불이 빠져나가 있었다.
(뉴욕시내에서 시작으로 업스테이트까지... 올라가면서 주유소, 버거킹, 맥도널드, 편의점 등 몇 불 혹은 몇 십 불씩을 수십 건 결제했다.)
신용카드가 없는 상태로 현금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했던 오랫 습관으로 데빗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우선 은행에 전화를 해서 도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은행에 찾아가서 다시 확인한 후 내가 사용하지 않은 각각 건수를 확인 한 후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았다.
3주 정도 후에 사건이 접수되고 처리가 되었다고 하면서 은행 측으로부터 레터가 도착하고, 부정으로 사용되어 빠져나갔던 돈은 다시 은행 계좌로 입금되었다.
칩 리더기가 아닌 마그네틱 정보를 읽는 예전의 방식의 결제시스템에서 자주 데빗카드 도용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주유소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ATM, 맨하탄 등 사람이 많은 시내에서 기계를 사용하여 메트로 카드를 충전하는 곳에서도 데빗카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그 후 현재까지 몇 년 동안 주유소에서는 현금을 사용하고 있고, 낯선 곳에서는 되도록이면 데빗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00103/1288567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00110/128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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