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미동부)

북부 뉴저지 근교 여행 : 피어몬트 (Piermont)

by yewon/예원 2020. 9. 15.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아름답고 조용한 동네 피어몬드(Piermont)

 

뉴저지와 뉴욕주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뉴저지와 뉴욕을 잇는 다리 조지 워싱턴 브릿지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에요.

주말에 바람 쏘이러 갈 곳을 찾다가 가까운 곳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기분 전환하고 오자고 해서 계획을  했어요.

주일이라서 성당에 다녀오고, 남편이 그 사이에 청소기를 돌리고 있어서 제가 나머지 정리하고 씻는 거 기다리고 했더니 벌써 점심시간... 동네 가까운 카페에서 샌드위치랑 샐러드를 사고  좋아하는 버블티도 사고 출발했어요.

 

https://www.google.com/maps/place/Piermont+Pier/@41.0430612,-73.8988491,17z/data=!3m1!4b1!4m5!3m4!1s0x89c2eba38bfda303:0xca6bc78e30c072f6!8m2!3d41.0430612!4d-73.8966604

Piermont Pier

★★★★★ · 바다낚시터 · Ferry Rd

www.google.com

목적지로 넣은 곳은 Piermont Pier

 

원래 커피를 마시려고 계획했던 곳은

https://www.google.com/maps/place/Bunbury's+Coffee+Shop/@41.0397866,-73.9184176,17z/data=!3m1!4b1!4m5!3m4!1s0x89c2ebea5d268e61:0x537322dcdbae1bd1!8m2!3d41.0397826!4d-73.9162289

Bunbury's Coffee Shop

★★★★★ · 커피숍/커피 전문점 · 460 Piermont Ave

www.google.com

Bunbury's Coffee Shop이에요.

점심시간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그날 잠을 충분히 잘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루었어요.


 

피어 가까운 곳에 도착하면 입구는 좁아지고 주차장이 보여요.

대부분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서 저희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람들을 따라 걸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소리와 갈대밭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되었어요.

다만 날이 흐려서 폰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어 아쉬웠어요.

 

피어까지 왕복으로 한 시간 정도 중간에 사진도 찍고 앉아서 샌드위치로 식사도 해결하고...

바람이 제법 불어서 샐러드 먹기는 불편할 것 같아서 급하게 샌드위치로만 허기를 채웠어요.

 

피어에 다 달아서 강물을 보면서 사진을 찌는데 흐렸던 날이 갑자기 맑아지면서 해가 보이고 예쁜 하늘이 보이더라고요.

 

남편이 자주 하는 말

God loves you.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제가 하자는 대로 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안 좋더라도 결과가 다 좋게 된다고...

그렇게 말해줘요.

가끔은 저를 놀리는 말처럼 들려서 그냥 그래? 그러면서 넘기는데 왠지 그 말도 그 상황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심정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기도도 참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누가 아프다는 말을 들으면 성당 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하고 있는 조카 위해 매주 초봉헌하고

감사할 일 있으면 감사기도도 하고 적은 금액이지만 봉헌도 하고 기회가 되면 기부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남편 친구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 아내가 기도해줄 거야 하고 약속을 하고 와요.

그래서 더 열심히 기도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힘든 시기 잘 견디었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 많이 만나지 못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좋은 분들 배우고 싶은 닮고 싶은 분들도 만나고...

요즘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아요.

 

피어몬트 근처에 톨맨 마운틴 공원(Tallman Mountain State Park)이 인근에 있어요. 이 공원도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와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하이킹이나 가족끼리 즐기고 싶으면 피크닉,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가는 길에 보았는데 중간에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마다 차가 많이 세워져 있었어요.

다음에는 톨맨 마운틴 공원을 가보는 것을 계획해야겠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25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들이니 가볍게 바람도 쏘이고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싶은 날 다시 찾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