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제대로 들었을 때 단풍구경 시기를 매년 놓쳐서 올해는 시기를 제대로 맞추어 보자고 생각을 하고 있다가 더 미룰 수 없어서 남편에게 비콘행을 제안하였다.
비콘은 뉴욕주 더치스 카운티에 위치해 있고 풍부한 역사적 가치를 가기고 있어 히스토릭 비컨(Historic Beacon), 숲과 나무들이 많고 예뻐 트리 시티(Tree City)라는 별칭이 있다고 한다.
가는 길에 팔리세이드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를 타고 가면 울창한 나무들을 보면서 단풍 구경을 할 수 있고, 베어마운틴을 멀리 서지만 볼 수 있고, 허드슨 강도 볼 수 있어 드라이브 자체만으로 즐길 것들이 제법있다.
맛있는 음식도 먹자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보니 빵과 브런치로 유명한 곳 (Beacon Bread Company)으로 정하게 되었다.
주소 : 193-195 Main St, Beacon, NY 12508
집에서 트래픽이 없으면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데 날씨가 좋아 트레일 하러 가는 사람들도 많고 하니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조지 워싱턴 브릿지에서 팔리세이드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를 타고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비콘은 디아 비컨 뮤지엄이 있는 곳으로 땅값이 비싼 뉴욕시에 설치하기 어려운 설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과장 포장지를 생산하던 공장을 컨템퍼러리 & 모던 뮤지엄으로 변신시켜 그 뮤지엄 자체가 예술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소 : 3 Beekman St, Beacon, NY 12508
공장들이 많이 있었던 산업도시에서 쇄락의 길을 걷다가 뮤지엄이 들어서면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레스토랑, 바, 갤러리, 공예품점, 커피숍 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예술의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Bank Square Coffeehouse도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저장을 해두었었고, Beacon Bread Company에서 베이글 샌드위치와 치즈 스테이크를 시켜 남편을 기다리게 하고 동네를 걸으면서 커피숍 앞으로 갔는데 대기하는 줄이 길고 시간을 보니 1시가 훌쩍 넘어서 커피를 마시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아 발걸음을 돌렸다.
주소 : 129 Main St, Beacon, NY 12508
투고한 샌드위치를 가지고 우리가 찾은 곳은 가장 가까운 공원 Scenic Hudson's Long Dock Park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피크닉 기분을 내며 식사를 하였다. 강바람이 제법 차가워 여유 있게 있지 못하고 식사를 마치고, 공원을 산책하고 차로 돌아왔다.
코비드가 지나가면 시간을 내서 커피도 마시고, 다른 맛집도 가보고 디아 비콘 뮤지엄도 가볼 예정.
맨하탄 그랜드 샌트럴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 할 수 있고 중간에 기차에서 보는 뷰도 좋다고 하니 뉴욕 여행오시는 분들 하루 여행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다.
www.iloveny.com/blog/post/48-hours-in-beaco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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