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 입구마다 동전이 부족하니 정확한 금액이나 크레딧/데빗카드를 이용해 달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얼마 전 한 달에 한두 번 대용량 찬물 빨래 때문에 (집에서 찬물 빨래를 하면 옷에 무언가가 자꾸 묻어 나옴 ㅠㅠ) 가게 되는 빨래방 아주머니가 내가 동전을 너무 많이 바꾼다고 싫은 소리를 하셨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매 번 갈 때마다 바꾸는 게 귀찮아서 한 번에 바꾸었다가 몇 달을 쓰는데... 이번에는 왜 그러시는지 몰랐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 다음에 갈 때 다시 바꾸어드려야 할지 고민 중...
동전 부족과 더불어 캔도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음주문화 변화에(술집에 못가니 집에서 캔으로) 따른 알루미늄 캔은 물론이고 저장이 용이한 음식을 담는 캔도 팬데믹 시대에 벌크로 구입해 쌓아 두고 먹는 저장용 음식으로 수요가 폭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지갑에 있는 동전 저금통에 넣지 말고 바로바로 써야겠다. 이상한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2020년 미국에서 살고 있다.
'미국에살다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한국으로 선물보내기 (0) | 2020.08.04 |
---|---|
요즘(2020년 7월) 나와 매일 함께하는 것들 (0) | 2020.08.01 |
주말산책 (0) | 2020.07.27 |
메이저리그 경기가 시작되다 (0) | 2020.07.26 |
데빗카드(체크카드) 도용 당했을 때 (0) | 2020.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