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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살다보니

극장 재오픈과 멤버쉽 중단

by yewon/예원 2020. 8. 15.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3월 중순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AMC가 2020년 8월 20일 극장을 재오픈한다는 이메일을 보냈어요.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을 가지고 있는 AMC에서 A-list라는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서 메일을 꾸준히 받고 있거든요.

 

2017년 11월부터 1년동안 무비 패스라는 멤버십을 통하여 연회비를 납부하면 매일 1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았어요. 70불 조금 더 주고 아주 저렴하게 1년 동안 이용했어요. (가끔 오류도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었어요.)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무비패스가 계속 서비스를 줄여나가고 불편하게 일처리를 해서 불만이 쌓여가던 중에 1년 멤버십이 끝나게 되었어요.

그 후에 한국 영화도 개봉하는 타브랜드 극장이 중간에 없어지고, 집이랑 가까운 극장 하나는 AMC로 간판을 바꾸어 달면서 주변에 AMC 극장만 남게 되었는데 마침 AMC에서도 월 25불(23.99+tax)  정도에  주 3회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을 제공한다고 해서 2018년 11월 말부터 AMC A-list를 가입하게 되었어요.

 



영화 한편을 감상하려면 보통 15~20불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25불 정도면 한 달에 두 편만 감상해도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유리할 것 같아서 가입하게 되었어요. 영화광인 남편이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했어요.

주 3회 안에서 같은 영화를 또 보아도 되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았던 그린북이나 기생충 같은 영화는 두 번 이상 보기도 했어요.

앱을 이용해서 영회와 좌석을 정하고 동반자 서비스도 추가되어 한 사람이 한꺼번에 표를 사고 좌석을 지정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추가 되어 편리한 점이 많았어요. 매번 신분증으로 본인은 확인하는것이 조금 불편한 점이긴 했지만요.

 

 

https://www.amctheatres.com/amcstubs/alist

AMC Stubs 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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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mctheatres.com

 

저희는 보통 금요일이랑 주말 하루 정도를 시간을 내서 보러 갔었어요.

한국 사람들이 많은 지역의 AMC에서는 한국영화도 한 편 정도는 극장에서 개봉하기 때문에 한국에 있을 때보다 부담없이 한국 영화를 더 많이 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올해는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영화를 보았어요. 올해 마지막 극장에서 본 영화는 2월 28일에 본 'The invisible man'이에요.

 

 

3월 중순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극장들도 문을 닫게 되었고, 멤버십도 중단된 상태로 있다가 8월 20일 재오픈을 하면서 멤버쉽도 다시 페이먼트가 시작된다고 했어요.

 

재오픈을 기회는 15센트에 티켓을 판매한다는 기사도 났네요.

https://www.cnbc.com/2020/08/14/amc-selling-15-cent-tickets-is-it-safe-to-go-to-a-movie-theater.html

AMC is selling movie tickets for 15 cents — but is it safe to go to theaters?

Select AMC movie theaters are reopening after five months on August 20 — and tickets are only 15 cents. With new safety measures in places, is it safe to sit in a movie theater? Here's what you need to know.

www.cnbc.com

남편은 아무래도 영화관에 다시 가는 것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고, 저희는 멤버십을 캔슬했어요.




아쉽기도 하고 우리가 좋아했던 극장이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2월 말에 한 달 치를 낸 것에 대해서 한 번도 영화를 보지 않아서 나름 AMC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면서 아쉽게 중단을 하게 되었네요.


우리의 취미인 주말에 올유캔잇 먹기랑 영화관 가기가 자유롭고 편하게 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