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미국세무사) 시험과 무료 tax교육

미국에서 소득 있는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세금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어요.

4월 15일이 보통(2020년은 7월 15일) 그 전 해의 소득에 대한 신고를 하는 마지막 날이에요.

미국 재정착 후 처음 몇 해는 지인을 통해 한인 회계사분을 소개받아서 진행을 했었는데 W2를 가지고 있고 신고할 부분이 많이 없는 경우라서 혹시 셀프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한인 신문에서 우연히 미국 세무사(EA, Enrolled Agent) 교육을 진행하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공부를 해보면 세금보고 정도는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전직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누구나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했고,

직장을 다니다가 건강문제로 쉬게 되면서 시간의 여유도 생겼고, 한국 다녀오면서 부모님께 받은 용돈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시험에 꼭 합격하지 않더라도 미국에서 계속 사는 이상 세금보고는 매년 해야 하고 은퇴연금이나 세법을 알아두면 나쁠 것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항상 숫자에 약하다고 생각하던 제 단점을 극복하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어요.

 

신문광고에 나와있는 설명회 장소를 찾아가서 설명을 듣고 준비 과정을 등록을 하게 되었어요.

그게 벌써 3년 전인 2017년 늦가을이네요.

과정을 지도하는 분은 미국 전국을 다니면서 세무사를 양성하고 계시는 장홍범 교수님 이셨어요.

 

http://eatax.net/

미국세무사 학습사이트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시면 자세한 설명과 연락처 등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3개월이 조금 안되게 교육을 진행하였고, 

시험은 3차(개인세법, 기업세법, 기본법) 3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서 저는 3개월 교육 중에 PART 1(개인세법) 그리고 한 달 간격으로  PART 3(기본법), PART 2(기업세법) 순으로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하였어요.

PART 3가 제일 합격률이 낮다고 하고 외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해서 먼저 시험을 보았는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제일 편하게 시험을 치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연락드려서 여쭈어 볼 수도 있고, 오랜 기간 노하우가 있으셔서 대부분 준비하는 학생들이 쉽게 합격을 하는 것 같아보였어요.

 

제가 공부했던 교재예요.

 

 

 

시험을 위해 필요한 PTIN 만들고 시험을 등록하고 치르고, 자격증을 받는 과정까지 사이트에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https://www.prometric.com/test-takers/search/irs

IRS Special Enrollment Examination | Prometric

(2020년에는 줌을 통해 비대면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https://www.irs.gov/tax-professionals/enrolled-agents/become-an-enrolled-agent

Become an Enrolled Agent | Internal Revenue Service

 

시험에 합격한 후 개인적으로 북키핑에 대한 공부를 위해 퀵북 강좌와 리버티 텍스에서 개인 인컴 텍스 수업을 추가적으로 찾아들었어요.

리버티 텍스의 경우 프랜차이즈 오피스 형태로 운영되는 곳인데 각 지역마다 지점 오너가 가을~겨울 사이에 텍스 강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요.
교재 비용만 받고 있는데 교재는 꼭 필요한 사람만 구입하게 하고 강제하지 않으니 정말 무료로 교육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저는 2년 연속 class를 들었는데 세법이 바뀌는 해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개인 텍스 보고를 위해 강좌가 듣고 싶으신 분들은 리버티 텍스나 H&R Block 등을 통해 수업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성실하게 수업을 들으시면 개인 텍스 보고는 스스로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컴퓨터로 실제로 프로그램을 돌려보는 것도 진행하고 있으니 실제 텍스 보고하는 것과 제일 가까워요. 교육을 해주시는 분도 개인적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잠재적 고객을 유치하고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질문하고 관련해서 도움을 구할 때는 기꺼이 도와주시더라고요.

 

https://www.libertytax.com/

Tax Preparation, File Taxes, Income Tax Filing | Liberty Tax Service®

<2020년에도 class가 개설 되어요. 우편번호 누르면 집근처에서 가까운 곳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hrblock.com/

Tax Preparation Services Company | H&R Block®

 

개인적으로 리버티 텍스의 시스템이 괜찮은 것 같아서 프랜차이즈 오픈을 생각하고 상담도 받았어요.

프랜차이즈를 오픈하는 경우가 어렵지 않고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었는데 2019년부터는 EA 나 CPA 그리고 그곳에서 일했던 분들에게만 오픈 기회를 주는 것으로 정책이 바뀌었다고 해요.

 

미국에서 사업을 생각하면서 특정 인종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버는 것보다는 전체를 생각하고 추가적으로 제가 잘 아는 커뮤니티를 흡수하는 쪽이 좋을 것 같고 향후 가족과도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이다 보니 낯선 사람들과도말을 잘하는 것은 필수이고, 사람들을 관리하고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많이 받았어요. 돈과 연결되어 있다 보니깐 사기적 수법을 쓰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세법에 관해서는 구글에는 없는 것이 없고 IRS 사이트나 전화로 문의하면 정말 친절하게 잘 답해주기 때문에 쉽다고 해요.

(저도 자격증 갱신 때문에 메일이랑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정말 빠른 답변과 친절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억이 있어요.)

 

이렇게 오피스를 찾아 공부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인컴 텍스 관련 지식뿐 아니라 영어 리딩 실력이 향상에 도움이 되어요.
세법에 대한 기본 정보가 생기면 은퇴연금(IRA)이나 401k 혹은 의료보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는 많은 부분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관련한 뉴스도 찾아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관련한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 이해도 생기고 영어 리딩 실력도 자연스레 향상되는 것 같아요.

관심이 EA 시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에 걸어둔 링크로 들어가셔서 정보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 주시면 아는 대로 답변 드릴게요.